동주 매거진MAGAZINE

안녕하세요. 재산/경제 분야에 특화된 이세환 변호사입니다.
주식이나 코인 등 투자는 참 힘든 과정입니다. 미래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투자 결정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죠. 그렇기에 본인보다 주식, 코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시장 흐름을 잘 읽는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려는 마음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생겨난 리딩방에서 기대했던 만큼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실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리딩방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릇된 선택으로 한순간에 사기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달콤한 환상에서 깨어나 '이건 옳지 않다'고 판단한 시점부터 리딩방 환불 절차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제가 주로 다루는 사건의 성격상 리딩방 환불이나 사기 피해 복구를 희망하는 분들의 문의를 많이 받습니다. 이렇게 연락을 주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환불을 받으려다가 오히려 사기 2차 피해를 겪어 더 큰 손실을 보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관련 상담을 진행하던 중, 이 내용을 반드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이 적어도 몇몇 분들에게라도 2차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아래에서는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경우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법무법인 동주의 대표 변호사로서, 저의 이름을 아시고 찾아주시는 분들과는 '직접' 상담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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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코인 리딩방에 상당한 금액의 가입비를 내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원래라면 참여하지 않았겠지만, 130% 수익 달성에 실패하면 가입비를 전액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듣고 수백만 원을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담당 매니저가 장담했던 수익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이에 A씨는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매니저는 온갖 핑계를 대며 환불을 거절했습니다. 이에 A씨가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말하자, 매니저는 "더 높은 등급에게만 제공되는 고급 정보가 있으니, 해당 방으로 초대해주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상위 등급 리딩방에서는 처음 보는 새로운 플랫폼을 이용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다시 투자에 나선 A씨는 결국 투자금 전체를 잃고 말았습니다.
사례 해설 ▶ A씨는 리딩방에서 안내한 낯선 플랫폼으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생소한 플랫폼들은 사기범들이 만든 자체 페이지나 웹사이트일 가능성이 큽니다. 당연히 가격, 거래량, 수익률 등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을 보는 줄 알고 더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가 추가적인 손실을 보게 되는 전형적인 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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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리딩방 환불을 요청했다가, 환불금을 '코인'으로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일반 코인이 아닌 비*코인, 이*리움처럼 널리 알려진 코인이었기에 '이것이라도 받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수락했다고 합니다.
이후 B씨는 자신의 전자지갑에 실제로 해당 코인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매니저는 "향후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부정적인 소문을 퍼뜨리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코인을 매도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B씨는 이 제안을 일종의 피해보상이나 합의로 여기고, 시세의 60% 수준에서 코인을 구매했고, 지갑에 코인이 정상적으로 들어온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코인을 매도하려 하자, '락업(Lock-up)'이 걸려 있어 판매가 불가능했습니다. 매니저에게 문의하니 "3주만 기다리면 매도할 수 있다. 우리도 안전 장치가 필요해서 락업을 설정한 것뿐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B씨는 3주를 기다렸지만, 입금받았던 코인은 결국 휴지 조각에 불과했으며 자신이 2차 피해를 입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사례 해설 ▶ 위 사례에서 B씨가 받은 코인은 '가짜 코인'이라고도 불리는, 이름만 동일한 '토큰'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토큰과 코인의 차이를 명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한 신종 사기 방식입니다. 업체에서 제공하는 출처 불명의 지갑 앱이 아닌,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지갑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더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 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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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리딩방 환불을 요구했다가 2차 피해를 겪게 되는 대표적인 두 가지 경우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리딩방 환불 절차에서 추가적인 피해를 입는 케이스는 다양합니다.
* 손쉽게 해결해 준다는 불법 추심 업체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보는 경우
* 계좌 정보를 넘겼다가 보이스피싱 계좌로 악용되어 보복 신고를 당하는 경우
* 환불 이행 계약서에 서명했지만 결국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
* 개인 정보가 사용되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활용되는 경우
또한, 최근에는 변호사를 가장하여 법무법인인 것처럼 접근하여 수임료 명목의 금전을 가로채는 방식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리딩방 환불을 시도하다가 2차 피해로 인해 더 큰 손실을 보게 되는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다양한 정보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검증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2차 피해를 막는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세환 변호사였습니다.
* 리딩방 환불, 리딩 사기 피해 고소 및 피해 복구 과정에서 변호사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안내를 보시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피해 복구 관련 상담은 "대면 상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서울(본사)/수원/인천 사무소 중 편하신 곳으로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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