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매거진MAGAZINE

사기죄경찰조사 초기대응 잘하면 무혐의? (실제사례)

법무법인동주 작성일25-10-27

사기죄경찰조사 초기대응 잘하면 무혐의? (실제사례)

사기죄경찰조사

안녕하세요. 자산 및 경제 범죄 사건 해결에 경험 많은 이세환 변호사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아마 좋지 않은 일에 휘말려 주변 사람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난감한 처지에 놓여 있으실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경찰 조사 일정 앞에 '혹시 내가 사기 전과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 '수감될 경우 가족의 생계는 어떻게 꾸려가야 할까' 하는 깊은 고민과 불안감에 휩싸여 계실 텐데요. 


하지만 사기죄로 인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더라도, 첫 단계의 대처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면 억울함을 충분히 입증받아 '무혐의' 판결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사안은 제가 직접 맡아 처리했던 경우입니다. 가까운 지인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 초반 대응을 적절히 하여 '무혐의'(혐의 없음, 증거 부족)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던 실 사례이죠.



*  무혐의란? 

경찰이 피의자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는 공식적인 결정을 의미합니다. 고소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오면 해당 수사는 즉시 종료됩니다. 이는 '무죄'와 거의 같은 의미이므로, 어떠한 형벌도 받지 않고 전과 기록도 남지 않습니다. 다만 고소인이 무혐의 결정에 불복하여 이의를 제기(불송치 이의신청)할 수는 있으나, 이 경우에도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었는지, 제가 어떤 도움을 제공했는지, 그리고 이 사례가 여러분의 경우와 유사하여 참고할 만한 점이 있는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의뢰인(이하 'P씨'로 명명하겠습니다)이 어쩌다가 이 사건에 엮이게 되었는지, 그리고 제가 초기 대응 과정에서 어떻게 조력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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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투자처 있으면 혼자만 알지 말고 알려주세요."


P씨는 부동산 투자 정보에 밝은 분이었습니다. 큰 자산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수익을 낼 만한 투자 활동을 계속해 오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P씨의 지인 Y씨가 "좋은 투자 정보가 있다면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나도 좀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P씨는 투자는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는 일이라며 Y씨의 부탁을 거절했지만, 이후로도 Y씨는 틈만 나면 좋은 토지가 없는지 계속해서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결국 P씨는 더 이상 거절하기 어려워 "괜찮은 땅이 있다"며 한 곳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해당 토지는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전원주택을 지어 매도하면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입지였습니다.


그런데 Y씨는 이 정도의 투자 규모는 본인에게 부담스럽다며, 다른 투자 기회가 없는지 다시 문의했습니다. 이에 P씨는 "그렇다면 내가 아는 사람이 주택 건설업을 하고 있으니, 그쪽에 문의해 주겠다"고 말한 후 주택 사업을 하는 지인에게 Y씨를 연결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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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입니다. 사기 혐의로 조사받으셔야 합니다."


Y씨는 그 주택 건설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자 원금은 약 2억 원에 달했으며, 주택 건설 완료 후 매수자가 나타나면 최종 수익금을 약정된 비율에 따라 정산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예상되는 수익률은 대략 20% 내외로 추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P씨의 지인(대표자)이 다른 문제로 구속되면서 사업은 중단되었고, Y씨가 투자했던 원금마저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자, Y씨는 P씨에게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20% 수익을 보장한다고 하지 않았냐", "내 돈을 당신이 그 사람과 함께 빼돌린 것이 아니냐"며 몰아붙였습니다. 


이에 P씨는 "소개를 해달라고 해서 연결만 해준 것일 뿐, 그 사람이 이런 사람인 줄은 나도 알지 못했다. 이 일과 관련해 단 한 푼의 이득도 얻지 못했는데 어떻게 나를 오해할 수 있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막대한 금액을 잃게 될 처지에 놓인 Y씨는 P씨를 사기죄로 고소했고, P씨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아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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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만 했을 뿐, 이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P씨는 처음 사기죄 경찰 조사에서 본인의 억울함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지인이 다른 사건으로 구속까지 된 상황이라, '혹시 나까지 다른 사건에 연루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는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에 P씨는 경찰서에서 나오자마자 급히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전문 변호사의 조력이 절실하다고 느끼셨던 것이죠. 저는 사건을 공식적으로 위임받은 후 곧바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   P씨는 Y씨의 요청에 따라 투자처를 알려주기만 했을 뿐이라는 점

*   지인과는 투자 과정에서 알게 되었고, 당시 지인에게 다른 전과가 없었기에 범죄에 연루되리라는 생각을 전혀 할 수 없었다는 점

*   따라서 지인이 구속되어 사업이 중단될 것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는 점

*   P씨가 Y씨를 지인에게 소개해 준 후 "정말 친한 언니를 연결해 준 것이니 잘 부탁한다"고 당부까지 했다는 점

*   지인으로부터 금전적 이익이나 다른 대가를 제공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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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처분이 나와서 다행이에요. 정말 별일 다 겪었네요."


그 결과, 이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후 '무혐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검찰 송치 직후 처분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이 사례는 사기죄 경찰 조사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P씨에게 사건 결과 소식을 전하자,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정말 불안했지만 이제야 마음이 편해진다며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