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매거진MAGAZINE

재산과 경제 사건을 주로 다루는 변호사 이세환입니다. 반갑습니다.
살면서 재산 경제 문제로 법적 도움을 구해야 할 상황은 얼마나 많겠습니까. 평생 동안 한 번, 많아봐야 두 번 정도 겪을 일입니다. 그래서 이 영역에 관한 사전지식도, 믿을 만한 법조인도 없어 당황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특정 사안에 대한 사전 지식도 부족하고, 아는 변호사도 찾기 어려울 때 뒤늦게 정보를 알아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즘은 저처럼 온라인상으로 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이 많아, 인터넷으로 사건 관련 정보나 변호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지인들의 소개나 추천으로 저를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홈페이지를 보고 문의하시는 의뢰인들도 상당히 늘었습니다. 법무법인동주의 대표 변호사이자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직접 담당하는 변호사로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제가 글쓰기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조합의 대표자로서 회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배임 또는 횡령 혐의를 받고 계실 것입니다. 경찰 조사를 앞두거나, 이미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연락을 받으신 분, 또는 재판을 준비 중인 분도 계시겠지요.
이런 상황을 겪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주로 세 가지 질문을 가장 궁금해하십니다. 첫째, 조합 책임자가 횡령 또는 배임을 하면 어떤 수준의 처벌을 받는지. 둘째, '본인'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셋째, 처벌을 피하거나 불이익을 최소화할 방안은 무엇인지 등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의뢰인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부분에 대해 재산과 경제 사건 전문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담아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관련 법규를 살펴보겠습니다.
형법 제355조 (횡령, 배임)
① 타인의 재물을 맡아 보관하는 사람이 그 재물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거나 반환을 거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②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를 어기는 행동으로 재산상 이익을 얻거나, 제삼자가 이를 얻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도 앞서 말한 형과 같은 처벌을 받습니다.
제356조 (업무상 횡령과 배임)
업무상의 임무를 위반하여 제355조의 죄를 저지른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횡령죄와 배임죄는 형법 제355조에 같이 규정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경우 형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5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동일합니다. 그러나 조합의 대표자 신분으로 횡령이나 배임의 죄를 저지른 경우, 단순 횡령이 아닌 업무상 횡령과 배임 규정이 적용되므로, 그 처벌 기준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매우 엄중해집니다.
처벌 수준을 확인할 때는 횡령이든 배임이든 어느 하나라도 성립하는지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참고로, 횡령이 성립되면 배임의 성립 여부는 별도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규정을 본 분들은 흔히 "그럼 벌금형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겠네요"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무에서 횡령이나 배임 사건에 벌금형이 선고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소액 사건이라면 벌금형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피해 금액이 수천만원에서 수억대에 이르면 징역형이 선고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처벌 가능성이나 예상 형량은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조합장 횡령이나 배임 사건은 '정해진' 처벌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께서는 '피해액이 1억 이하면 징역 6개월', '피해액이 1억 이상이면 징역 2년', '피해액이 5억 이상이면 징역 6년'과 같이 딱 떨어지는 답변을 원하실 텐데요. 이러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처벌의 정도를 결정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피해 금액, 피해자 수, 범행 기간 등 수치만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판단하는 이의 마음속에는 감정이 존재합니다. 가해자의 성장 배경, 평소의 생활 태도,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참작될 요소,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의 태도 또한 형량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처벌 가능성이나 예상 형량은 최소한 비슷한 사건을 5~10번 이상 경험한 사람 정도는 되어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와 같은 경제/재산 사건 전문 변호사가 해당할 것입니다.
'전문 변호사'들은 각자의 주된 업무 분야와 관련하여 의뢰인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고유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전략은 변호사만의 전문 지식이므로, 일반적인 정보 매체에서는 쉽게 얻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저 또한 횡령 및 배임 사건에 대한 저만의 여러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활용한 결과, 1~2회 경찰 조사만으로 무혐의 종결을 이끌어낸 경험도 있고, 검찰 송치 후에도 좋은 처분을 받아낸 경험, 그리고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선처를 얻어낸 경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합장 횡령이나 조합장 배임 혐의를 받게 되었을 때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 사건에 대해 최대한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변호사'를 만나 법률 조력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렇게 말씀드리면, 저 또한 전문 변호사로서 굳이 상황을 과장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글들을 살펴보시면, 제가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 억지로 선임을 강요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제 도움이 필요하다며 찾아오신 분들께도 "이 사건은 변호사의 조력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라거나 "이 분야는 제가 전문이 아니니, 다른 실력 있는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와 같이 솔직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물론 조합장 횡령 및 배임 사건은 그 내용에 관계없이 제가 자신 있게 다룰 수 있는 전문 영역입니다. 지역주택조합, 재개발·재건축조합, 투자조합, 공제조합 등 다양한 조합 관련 사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니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여러 변호사를 비교해 보신 후 저와 한 번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셨을 때 편하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이세환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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