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매거진MAGAZINE

횡령죄형량 처벌 가볍지 않기에 감형 이렇게 대응해야 합니다

법무법인동주 작성일25-12-16

횡령죄형량 처벌 가볍지 않기에 감형 이렇게 대응해야 합니다

횡령죄형량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동주 대표 변호사이자 경제·금융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이세환입니다.

이미 제 이름이나 사건 사례를 보고 찾아오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세한 소개는 아래 링크로 대신하고 오늘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횡령죄는 언론을 통해 수십억, 수백억 원대 사건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에게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사 현장을 보면, 횡령 사건은 생각보다 일상 가까운 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회계 직원이나 경리 담당자가 장부를 조작해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경우, 법인 대표나 임원이 회사 자금을 사전 승인 없이 투자나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한 경우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타인의 재산을 관리·보관하는 지위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바로 횡령죄입니다.

특히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횡령 행위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단순 횡령이 아닌 업무상횡령으로 평가되며, 법원은 이를 신뢰관계 배반으로 보아 훨씬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형사 전문변호사로 다수의 사건을 맡아오며 느끼는 점은, 횡령죄형량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실형이 선고되는 사례도 적지 않지요. 따라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면 안일하게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고소가 이루어졌거나 수사가 개시된 상황이라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정확한 대응 전략을 세우는 일입니다. 오늘은 횡령 혐의로 조사나 재판을 앞두고 있을 때, 감형을 목표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실무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만 횡령은 사안 자체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가능하다면 초기부터 전문변호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경찰 조사나 검찰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면, 대응 시점이 빠를수록 선택지는 넓어집니다.

횡령죄 처벌 기준과 가중처벌 구조

횡령죄형량의 기본적인 틀은 형법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일반 횡령죄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규정돼 있습니다. 반면 업무상횡령은 단순 횡령보다 중하게 평가되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횡령으로 취득한 이득액이 일정 금액을 넘는 경우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특경법이 적용됩니다. 이 경우 벌금형 선택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집행유예 선고도 쉽지 않아집니다.

이득액이 5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라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 50억 원 이상일 경우에는 5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횡령액 규모에 따라 처벌 수위가 급격히 달라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사 초기부터 실제 인정될 횡령액이 얼마인지 정확히 다투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무에서는 횡령액 산정 방식 자체를 문제 삼아 특경법 적용을 피하고, 형량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전략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형량 걱정보다 먼저, 무죄 가능성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횡령죄형량을 걱정하기 전에 반드시 선행돼야 할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해당 행위가 과연 횡령죄 구성요건을 충족하는지부터 검토하는 것입니다.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고소가 제기됐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횡령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무혐의나 무죄 판단이 내려지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횡령죄가 성립하려면 몇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돼야 합니다. 먼저 객관적 요건으로는 행위자가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지위에 있었는지, 그 대상이 타인의 재물인지, 횡령 또는 반환 거부 행위가 존재하는지가 문제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관이란 단순 점유가 아니라, 위탁관계에 기초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관리·지배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관적 요건으로는 고의와 불법영득의사가 요구됩니다. 즉, 해당 재물이 타인 소유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권한 없이 이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처분하려는 의사가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실무에서 가장 자주 다투어지는 부분 역시 불법영득의사입니다. 단순히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횡령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급자의 지시나 묵인 아래 사용한 경우, 회사 운영을 위한 목적이 명확했던 경우 등에서는 충분히 무죄 주장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횡령으로 고소당했다면, 수사에 앞서 자신의 행위가 구성요건을 충족하는지부터 전문가와 함께 점검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혐의 인정된다면 감형 전략에 집중해야 합니다

법률적 검토 결과, 혐의 자체를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다음 단계는 명확합니다. 횡령죄형량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감형 전략에 집중해야 합니다.

법원은 양형위원회가 정한 기준을 토대로 횡령 사건의 형량을 정합니다. 이 기준은 횡령액 규모를 중심으로 기본 형량 범위를 설정하고, 여러 감경·가중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형량이 단순히 금액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진지한 반성 태도, 피해 회복 여부, 초범인지 여부, 범행 가담 정도, 범행 동기 등 다양한 요소가 실제 선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사건을 보면, 횡령 금액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회복 노력과 합의,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상 참작 사유를 적극적으로 주장해 집행유예나 감형을 이끌어낸 사례도 존재합니다.

횡령 사건은 법리 구조가 복잡하고, 수사 초기 진술 하나가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혼자 판단해 대응하기에는 부담이 큰 영역인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횡령 혐의로 조사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기소된 상황이라면, 사건을 다뤄본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와 함께 전체 전략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실형 가능성을 줄이는 데에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반드시 제게 연락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 사건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결과는 분명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현실적인 해답을 찾고 싶으시다면, 그때 상담을 요청해주셔도 충분합니다.

이상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이세환 변호사였습니다.